“우리 아이, 말이 늦는 것 같아요…”
아기 언어 발달은 부모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장 지표 중 하나입니다. 특히 24개월 전후는 언어 능력의 급성장기로, 또래보다 말을 늦게 하거나 특정 표현이 없을 경우 언어 발달 지연을 의심해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.
하지만 단순히 말이 느리다고 해서 모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며, 발달 단계별로 확인해야 할 구체적인 표현과 반응의 유무를 기준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
이번 글에서는 24개월 이전 영아의 언어 발달 지연을 조기에 판단할 수 있는 기준과 자가 체크리스트,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시점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.
✅ 24개월 이전 언어 발달 단계 요약
월령 | 언어발달 기대 수준 |
생후 0~6개월 | 옹알이, 다양한 울음소리 구분, 부모 목소리 반응 |
생후 6~12개월 | “마마”, “빠빠” 등 반복음 사용, 사람/사물 지목 반응 |
생후 12~18개월 | 10~20개 단어 사용 가능, 간단한 명령어 이해 |
생후 18~24개월 | 2어문장(예: “엄마 줘”), 50단어 이상 사용, 질문 형태 인식 |
✔ 이 표준은 평균치이므로 빠르거나 느리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. 하지만 지연이 장기화된다면 조기 개입이 필요합니다.
🔍 언어 발달 지연 판단 기준 (24개월 미만)
아래 항목 중 3개 이상에 해당되면 언어 발달 지연 가능성을 고려해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.
- 생후 12개월까지 의미 있는 단어를 한 개도 사용하지 않음
- 단어 수가 또래 평균보다 현저히 적음 (24개월 기준 50단어 미만)
- 다른 사람과 눈을 잘 맞추지 않음
-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거의 없음
- 몸짓(손가락으로 가리키기, 안아달라 제스처 등)을 사용하지 않음
- 모방 언어(따라 말하기)가 거의 없음
- 같은 단어를 반복하거나 특정 소리만 반복함
- 소리에 대한 반응이 둔함 (청력 의심 가능성 포함)
📋 언어 발달 자가 체크리스트 (생후 12~24개월용)
항목 | 예/아니오 |
“엄마”, “아빠” 외에 5개 이상의 단어를 말하나요? | |
질문을 이해하고 간단한 대답이나 몸짓으로 반응하나요? | |
이름을 불렀을 때 반응하나요? | |
다른 사람의 말을 흉내 내거나 따라 말하나요? | |
손짓, 고개 끄덕이기, 가리키기 등을 자주 사용하나요? | |
단어 두 개를 이어 말하나요? (예: “물 줘”, “엄마 안아”) | |
말 대신 소리만 내거나 울음으로 표현하나요? | |
눈맞춤이 잘 되고, 말을 할 때 표정이나 몸짓이 자연스럽나요? |
✔ 항목 중 ‘아니오’가 3개 이상이면 언어 자극 환경 점검 또는 전문가 평가 필요
💡 말이 늦는 원인 체크포인트
- 유전적 요인 – 부모 중 누군가도 말을 늦게 시작했다면 유사한 패턴 가능
- 환경 요인 – TV, 스마트폰 노출 과다, 대화 자극 부족 등
- 청력 문제 – 반복적 중이염, 난청 등이 발달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음
- 신경 발달 문제 – 자폐 스펙트럼, 언어처리장애 등
✔ 단순 언어 지연은 자연스러운 성장의 일부일 수 있으나,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🧸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언어 자극 방법
1. 반복적인 말 걸기
- “이건 사과야”, “여기 물병 있어”처럼 간결하고 반복적인 설명 활용
2. 그림책 활용
- 단순한 단어 중심의 그림책을 하루 1~2권 반복 읽어주기
3. 따라 말하기 놀이
- 아이가 말한 단어를 부모가 정확히 되풀이해주며 언어 구조 보정
4. 스마트기기 줄이기
- 24개월 이전에는 스크린 노출 최소화 (대한소아과학회 권고)
5. 말보다 ‘소통’에 집중하기
- 말이 아니라 몸짓, 눈맞춤, 반응성이 중요함을 인지하고 격려
📞 언제 전문가에게 상담해야 할까?
- 18개월이 넘도록 단어가 거의 없을 때
- 24개월에도 2어문장을 거의 사용하지 못할 때
- 발음을 따라 하거나 말로 표현하려는 시도가 전혀 없을 때
- 또래에 비해 눈맞춤, 반응, 놀이 방식이 매우 다를 때
✔ 소아청소년과, 언어치료사, 발달클리닉에서 정밀 평가 가능
🧠 마무리하며
언어 발달은 단순히 ‘말을 얼마나 하느냐’보다, 상호작용과 표현의 질, 반응성, 그리고 환경 자극의 질이 더 중요합니다. 24개월 이전 시기는 조기 개입이 가능하므로, 이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.
부모가 걱정하기보다는, 아이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, 자극 환경을 점검하며, 필요할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대응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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