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여행을 계획할 때, 많은 사람들이 도쿄와 오사카 같은 대도시를 먼저 떠올립니다.
하지만 일본에는 대도시 못지않게 매력적인 소도시가 많습니다.
관광객이 적어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, 일본의 전통과 자연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이죠.
이번 글에서는 일본에서 꼭 한 번쯤 가볼 만한 소도시 5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.
1. 가나자와(金沢) –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 도시
가나자와는 일본 호쿠리쿠 지방에 위치한 도시로, 교토 못지않은 전통적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. 하지만 동시에 현대적인 예술과 감각적인 건축물도 많아 색다른 매력을 제공합니다.
추천 명소
- 겐로쿠엔(兼六園):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로, 사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.
- 히가시차야가이(ひがし茶屋街): 전통적인 차야(찻집) 거리로, 옛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.
- 21세기 미술관: 독특한 현대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, 예술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합니다.
추천 음식
- 가나자와는 신선한 해산물로 유명하며, 특히 가나자와 초밥을 꼭 맛보시길 추천합니다.
2. 다카야마(高山) – 알프스 속 전통 마을
다카야마는 기후현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, 일본 알프스 산맥에 둘러싸여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. 에도 시대의 전통적인 거리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, 일본의 옛 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.
추천 명소
- 산마치스지(三町筋): 에도 시대 분위기가 남아 있는 거리로, 작은 상점과 카페가 즐비합니다.
- 다카야마 진야(高山陣屋): 에도 시대에 사용되던 행정 관청으로, 일본의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.
- 히다노사토(飛騨の里): 전통 가옥을 복원한 민속촌으로, 일본 전통 건축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.
추천 음식
- 히다규(飛騨牛): 일본의 대표적인 고급 소고기로, 다카야마에서는 다양한 히다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.
3. 나오시마(直島) – 예술의 섬, 현대미술 성지
나오시마는 세토 내해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, 일본 현대미술의 성지로 불립니다.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며,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처럼 꾸며져 있습니다.
추천 명소
-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: 호텔과 미술관이 결합된 독특한 공간으로, 나오시마의 랜드마크입니다.
- 이우환 미술관: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예술가 이우환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.
- 호박 조각(쿠사마 야요이 작품): 나오시마의 상징적인 조형물로, 인증샷 필수 명소입니다.
추천 음식
- 섬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.
4. 벳푸(別府) – 일본 온천 문화의 중심지
온천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벳푸는 천국 같은 곳입니다. 일본에서 가장 많은 온천 수량을 자랑하며, 다양한 종류의 온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.
추천 명소
- 지고쿠메구리(地獄めぐり): 벳푸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코스로, 여러 개의 개성 넘치는 온천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.
- 다케가와라 온천(竹瓦温泉):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적인 온천입니다.
- 벳푸 로프웨이: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벳푸의 전경이 아름답습니다.
추천 음식
- 지옥무시(地獄蒸し): 온천의 증기로 찐 해산물과 채소 요리로, 벳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입니다.
5. 마쓰에(松江) – 호수와 고성이 있는 고즈넉한 도시
마쓰에는 시마네현에 위치한 조용한 도시로, 일본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은 곳입니다. 신비로운 분위기의 마쓰에성과 아름다운 호수가 이곳의 매력 포인트입니다.
추천 명소
- 마쓰에성(松江城):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성 중 하나로, 웅장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.
- 신지코 호수(宍道湖):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으로, 호수를 따라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.
- 아다치 미술관(足立美術館): 일본 최고의 정원을 보유한 미술관으로, 조용한 분위기에서 예술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
추천 음식
- 신지코 호수산 재료를 활용한 회 요리를 추천합니다. 특히 도미와 장어 요리가 유명합니다.
일본 소도시 여행 시 유의할 점
- 대중교통 확인 필수: 소도시는 대도시보다 교통편이 제한적이므로, 미리 교통수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영어가 잘 통하지 않을 수 있음: 대도시에 비해 영어가 잘 통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, 기본적인 일본어 표현을 익혀두면 좋습니다.
- 현금 준비: 일부 소도시는 카드 결제가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, 일정량의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현지 문화를 존중하기: 소도시는 관광객이 적어 현지인들과의 접점이 많으므로, 조용하고 예의를 갖춘 여행 태도가 중요합니다.
소도시 여행을 더 즐겁게 하는 팁
- 현지인의 추천을 따르기: 관광지보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식당과 명소를 방문하면 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.
- 여유 있는 일정 짜기: 소도시는 빠르게 돌아보기보다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더 매력적입니다.
- 자전거 대여 이용하기: 많은 소도시에서는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여, 이동이 편리하고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습니다.
결론
일본의 소도시는 대도시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. 전통적인 분위기, 아름다운 자연, 그리고 현지인의 따뜻한 환대까지 경험할 수 있는 곳들이죠. 이번 여행에서는 도쿄나 오사카를 벗어나, 조금 더 색다른 일본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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